생각하면,먼기억이다,이제 옛집도 그집은 아닌것같고,그집에 오도마니 기다릴 어마씨대신 오라버니 웅크리고 누워 멀뚱히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그런 그를 남겨두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돌아오는길도 마음이 좋지 않으니 내가 그를 낳은 어미도 아닌데 그 아들이 저렇게 나이들어 짝을 찾지 못하고
강아지나 키우는 엉뚱한 아비 노릇을 하고 있구나 싶어 영 마음이 좋지 않다.
그런 내맘은 어디까지 동생의 마음인데,늘 오라버니는 내게 밟히는 존재다
그는 날 제맘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밀쳐내고 신경쓰게 하지마라느니 어쩌느니 하며 마구 마음을 헤집어 놓기도 하지만,
난 미우나 고우나 이집의 기둥이고 부모님께는 단 하나의 아들일거라는 생각으로 그의 모든 못남까지도 견뎌준다.
내삶도 만만치 않은데 그를 살피는일도 여간한 일이 아니다.
그런고충조차 나눌 형제가 없는 오롯이 혼자마음.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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