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자매들의 한바탕 심리전이 끝나고,결론은 늘 나는 아무에게도 기대지 않아야 한다.그럴 사람이 하나 없는 존재다 라는 것.제사를 또 한번 지난 아침
몇날을 묵어가리라 생각했던 언니는 어제 잠깐 수면으로 올랐다가 마침 큰집오라버니내외가 등장하는 바람에 이어지진 못했지만,감정의 앙금을 두고 아침이 되자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고 해
역으로 배웅하러 나갔고,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서로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사라진다.
본인들의 마음만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들러리같은 존재가 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