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지는꽃도 아름답다.
꽃의 등이나 사람의 등이 다르지 않다.
한겨울에 핀 매화는 한껏 제 꽃술을 내밀었지만,부질없는 것이 되었다
꽃은 시들하게 피었다 지고 있다.
꽃속에 들앉은 겨울햇살을 오래오래 들여다 보는 동안 마음이 고요하다.
아직 미동없는 잎의 기척
꽃이 주는 아름다움은 매순간마다 다른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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