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레 여름이 내빼는지 지난밤내 거세게 비가 지나더니 오늘은 말짱한 하루가 겨우 지났다
가을의 느낌은 새벽녘 겨우 잠시 닿는 바람에 느낄 뿐,낮에는 여전히 더위가 끼치는 날씨다
극성맞은 모기도 여전하고,태풍이 온다니 태풍이 남아있는 여름의 기운을 싹 쓸어버릴런지 떠날때도 바람에 밀려 떠날지
큰달을 기다렸지만,큰달은 구름에 가려 나타나지 않았다
한참이나 지나서야 구름사이로 드러난 달,것도 숨었다 드러났다 하니 구름이 없는 쪽에서는 축복의 달을 보기는 했겠다
모처럼 저녁운동을 했다
앞집언니는 기껏 손바닥만한 마을을 몇바퀴 도는 것이 힘들다고.여전히 내 두다리는 쓸만해서 평지 걷는 일이야..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이 이럴때마다 감사하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