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속담을 그냥 느낌으로만 새겼을 뿐인데,등에 닿는 따뜻하다못해 따가운 가을볕을 느끼노라니
가을볕에 내놓는 사람이 며느리였는지 딸이었는지 친구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는 가을볕이 과일이나 곡식을 영글게 하는 볕이고 자외선이 약해서 유익한 볕이니까 딸을 내놓는 것이고
봄볕엔 자외선이 강해서 얼굴이 그을리기 좋아사 며느리를 들에 내놓는다고 생각했는데..어쩌면 내 생각이 틀렸을지 모른다.낮에 닿는 볕은 강하고,해가 지면 바람이 쌀쌀해서 덧옷을 껴입어야 할 계절이다.그럴수록,단풍이 아름답다니
올해의 모든 자연의 변화는 각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남국의 햇빛이 아직 미처 익지 못한 과일의 단맛을 스미게 할 것이어서
곧 제대로 단맛을 머금은 과일을 먹게 될 것이고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드는 속도가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