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에 의한 격리가 제법 견디어 진다.
이러나저러나 혼자 견뎌야 하는 일
그래도,세상과 단절이 아님을 아는 일도,여기저기서 찾아주시고,두고 가시는 구호품에 감사하면서 그동안 나쁘지 않게 살아왔구나 하는 마음은 그만한 책임을 또 지게 한다
세상에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없다.내가 나아지면,지금 내가 받은 것을 누군가에게 되갚을 일이 꼭 있기를 바란다
고요한 하루.늘어지지도 않고,이것저것 하다보면 하루는 금방 지나간다
벌써 사흘만 견디면 되니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처럼 서운하게까지 느껴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