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이 제일 아름다울 때다 젊은 산으로 다시 돌아가는 중인 산길
자작나무며,옅은 빛의 잎이 이젠 제법 짙은 색으로 향하는 중이라,딱히 좋았던 시절이 다하는 느낌이라
안타까움으로 바라보게 되지만,높은산 위로 오르는 연두의 빛이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니
체력이 되는 이들에게는 계절을 조금 늦춰 볼 수 있다면 산을 올라 보는 것도 두어번 봄을 즐기는 방법이 될 것 같다
청춘에는 놀거리가 많아서,이제는 각자의 무릎이 소중해서,라고
굳이 힘들여 산을 오르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지닌 채 살면서도 꿋꿋한 그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