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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진

섧던 사흘꽃 미련없이 지고말아.

벚꽃잎 바람에 날리는것이 화르르 지고 마는 기질에서 일본꽃이 자기 배를 가르고 천황을 위한 죽음을 하는 일본무사의 기질을 닮았다던가요?

이상하게,벚꽃천지인 이 즘이면,그 생각이 나는가 몰라요.

이형기의 낙화라는 시도 떠오르긴 합니다만,

앞서는,화무십일홍이라는 뜻도 모르고 부르던 어릴적 노랫가락도 떠오르긴 합니다.그러나.거침없이 피었다가.미련없이 거두는 꽃이 어쩌면 자연이 온몸으로 가르치는 심오한 뜻이 있진 않나 살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