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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진

야속하게 애태우다 휘리릭 가버릴 봄이여.

날씨는 시큰둥하고,내내 어젯밤 들썩였던 뉴스는 개운찮게 오래.남아서.많은 생각을 남긴다.

모든 문제아의 배경엔 그들 가족이 있고,문제아의 유년을 거슬러 오르면,상처받고 억압된 무엇이 있다.

모든사건의 배후엔 여자가 있더라,하는 근거없는 소리도,얼핏은 맞아 보이기도 하고,아직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지만,뭔가 석연찮은 것들이 느껴진다..그것은 그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에,아무리 대역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도 가족이라면,마음밑바닥서부터 그를 내칠 수 없는 피끌림이 있었기 때문인가?고통받을 그의 가족을 생각하고,엉뚱한 피해를 입은 많은 희생자의 가족을 생각한다.더는 당사자.어쩌다 그자리에 있어서,죽음을 당한 사람을 생각한다.세상은 어쩌다 이렇게나 뒤숭숭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