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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쁜 것

애기괭이눈

황금받침을 둔 앙증맞은 금잔이라 해야하나?

 아주 샛노랗게 잎을 둔 금괭이눈이 있는가하면,이렇게 앙증맞은 꽃을 지닌 애기도 있어 선괭이눈,털괭이눈, 이것은 애기괭이눈이란다.

애기라는 이름을 식물에도 붙이는데,애기똥풀도 있다.지금 막 피어나기 시작한 노랑색 꽃 가지를 꺾으면,노란즙이 나와서 애기똥처럼 색이 그렇다고,그렇게 부른단다

여러 꽃이 피는 계절인데다 너무 초고속으로 전진하는 계절은 한달이나 앞지른다

신록의 계절은 오월이 아닌 사월이 되었다

그러니,벚꽃은 삼월의 축제가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전국의 길마다 벚꽃이 왔다 가고나니,라일락 피고 복숭아꽃 살구꽃 자두꽃도 한꺼번에 와글댄다

얼마전,

산꼭대기는 분명 새벽이면,영하로 떨어지지싶은데,주차장에 고인 얕은 물웅덩이에 개구리들의 짝짓기가 한창이었다

얼마나 우렁찬 소릴 내는지

멀리서부터도 요란했었다.무엇이든,물 들올때 노젓느라 식물도 동물도 바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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