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새벽의 강도 저러하리라.
하루 두번 이가 맞물리는 풍경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강곁에 사는 높다란 아파트겠지만
새벽풍경 대신 해질녘을 누리는 것도 쉽지 않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만 좋은 풍경을 누리는 호사가 있겠지만,불행히도
마음이 안좋을 때 더 많이 갔던 것 같다.
마른풀과 해가 사라지면 이내 표정이 싸악 달라지곤 하는 온도
조금더 옷을 껴입거나 두꺼운 옷을 입거나 하면 풍경을 더 즐길 수 있을것인데,매번 겨울은 오고
덧옷은 헐벗은 느낌으로 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