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고 싶었던 바람꽃을 찾으러 다니다가 바닥에 깔린 자잘한 꽃이 바람꽃인가 하고 혹하여 엎드려 오래 보았었다
그꽃은 땅위에 빛나는 별꽃무리
개별꽃 쇠별꽃 별꽃.어두워도 빛나던 꽃들 봄이면 다시 오겠지
종일 기름내 진동하던 노동의 시간을 지나오니 둥그런 달이 떠오른 하늘 선선한 바람이 지나는 길이 하늘에 보인다
모이지 못할 이유가 분명해서 세상 며느리들에겐 무엇보다 견고한 휴식이 주어지고 있으니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갈데 없는 마음이 허기를 느끼는지 진짜 밥먹을 시간조차 갖지 못해 배고픈건지 모르게 하루가 너무 바삐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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