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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그리움을 지우며



누군가에게 지워진다는 것.

 잊혀진 다는 것이

가장 불행한 여인이라고.

너무 자주 잊혀 불행이 잦았을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고도 응답을 못받는 것에

익숙하지만,가끔은 나도,서운해서

누군가를 지우며 애써 그리움마저 지운다.

누가먼저 라는 자존심은 대체 무엇이기에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것에 뭔가 억울함이 쌓여갈즈음

오래 만나지 못했던 분과 만나게 된 문자한통

그제야 그분의 기억은 다시 생성되었을까.

간만에 만나 고생하던 시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

향긋한 커피는 마시지 못하고 식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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