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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꽃마리




봄은 늘 첫사랑이다

 새로 시작한 사랑이 지천이라,무엇을 더 오래 붙들어야 하는지 모른다

올해봄엔 자두나무꽃을 만났고,이전에는 꽃마리 개불알풀 주름꽃 봄맞이꽃.널려있다

제비꽃이 허드러졌지만,조심히 지나며 복숭아꽃을 찍으려 했다

이제는 막 돋기 시작한 연두가 좋아서 가슴이 술렁인다

이 짧은 봄

 더구나 전염병의 시대에 우리는 와 있는 봄을 어루만지지도 한가로이 바라보지도 못하고 지나쳐야 한다.

못본척 안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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