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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멋진 나무





어마어마하게 키가 큰 나무에 꽃이 지천이다.

 지천인 꽃에 반해서 다가가니 역시나 배꽃이다.지금은 배꽃이 필 시기가 맞다

지역에 따라 꽃시기가 다르고,달라서 꽃의 질서가 조금씩 뒤틀리거나 적당히 맞아떨어져 이렇게 만개한 꽃나무를 통해서 열매의 시절보다 꽃의 시절을

 더 즐거이 받아들이게 된다.

배꽃이 피는 곳마다 달빛이 내리면,옛사람들의 노래가 실감날텐가

가는곳마다 빈집이 벗어던진 헌신짝처럼 나뒹굴고 있다

안타깝지만,이제 시골마다 연세드신 할매들위주로 마을이 돌아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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