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때문인지도 모를 일로 삐져버린 뒤.
마치 없는 사람인양 한공간에서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존재의 불편을 느끼던 사람에게 콩나물밥 한그릇 아니 두그릇 바쳤다.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다 놓고,그간,불편한 감정을 쓱쓱 비벼 먹는 것으로 일단은 한번 더 내가 기울인다.아니 어디 한번 뿐인가.그러나 나도 썩 내키는 기분은 아니다,그러나 내가 그사람 보다 몇곱은 더 배우고,나이도 먹었으니,뭐든 내가 더 참고 견뎌야 할 마음이다.밥은 정말 맘에 들지 않는이와 먹는건 고역스럽지만,그걸 견디는것도 수양의 한 방편이려니 한다.
내 인내심이 사람을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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