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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다시 그곳에


이제 시원한 바람에는 습기가 많이 걷혀 있어 살에 닿는 바람이 좋기만 하다

 집중하기 어려웠던 지난 시간도 이제 언제 그랬느냐는 식의 시침을 떼고 돌아서는 발꿈치가 보이는듯

 겨울과 봄에 들렀던 암자에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이제는 싫증날 법도 한데,늘 다른 풍경을 보여줄 것 같아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리움마저 뭉갰던 지난 여름.

 벌써 지난 이라는 말을 익숙하게 쓰고 있으니,이미 여름은 다 가버린듯하다

실외기소리와 잠못드는 이들의 불빛이 드물게 반짝이던 지난주의 밤이 언제였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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