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이라면,자연에서여야 한다는 내 주장과는 달리 도심에서 사람이 지은 구조물을 걷는 것은 시선이 참 산만해지는 일이다.번쩍이는 불빛과 부딪혀오는 사람을 피해가며 또,그들중에는 누군가 개를 데려와 산책하는 일이 있으니,개들의 분변이나,덩치 큰 개의 갑작스런 출연을 잘 피하는 것도 지혜다
도심이 나쁜 것도 있지만,좋은 것도 있다.불이 밝혀져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도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되니까
산책은 시간을 막론하고 아무때나 튼튼한 다리만 잘 간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