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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멀리서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좋아서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사람의 관계도 아름답다

적당함이라는 것이 얼마쯤이어야 하는가? 이토록 멀리?

굽이굽이 돌아가는 계곡을 따라가는 길 정도면 될까?

연말이면 이제 전화번호를 정리하는 시기다.한번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두는 것도 있고

서로 새겼지만,사용하지 않거나,내가 걸어봐도 상대는 모르는지 받지않거나,내가 보낸 문자에도 답이 없는 이들을 이제 정리한다.

누군가에게 나도 그렇게 삭제되는 순간이 있겠지

그리고,내가 잊지 못한 누군가를 그리워하듯 나도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는 이가 하나라도 있을까

그런마음을 생각해보는 시간

연말이라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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