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잡을 게 없다는 것이 산인가보다
멀리가지 않고 십년만에 오른 산
흉물스럽다 밉보던 조형물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는 것도 속이 시원하고
아무도 없는 산에 홀로 있다는 것
모처럼 비탈을 용쓰며 오른탓에 다리는 너덜너덜
십년전이 아니었다
서글픔을 인정하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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