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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모든 것이 귀찮아서

급박하게 진행된 시간이 지나자 모든 기운이 다 빠져나간듯 방전의 느낌에 사로잡힌다

 가족이라는 족쇄가 내겐 참으로 지나치다.더없이 성가신 불편한 존재일 뿐

 늘 무언가를 수행하게 만드는 그들에 대해 환멸감을 느꼈다

그리고,마음이 유체이탈하듯 이렇게 고요한 산속으로 순간이동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된다

내게 나로하여 책임지게 할 후손을 만들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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