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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크리스마스이브



한해가 기운다

 이제 일주일후면 새로운 해가 다가 온다

숫자바뀜에 불과하지만,이러한 인위적 기준이라도 있어야 미진했던 꿈 다시 일으키기도 하고

 시행착오의 괴로움을 잊기도 한다

올해는 고해성사의 기회를 버렸다

벌써 여러해 성당에 나가지 않았다.부활을 기점으로 다시 지지부진 나가던 성당은

또 미적지근해졌고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지낸다

신자로 지내면서도 식사전 기도와 식수후 기도를 잊었고,기본적인 주일을 지키는 일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으니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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