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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풍경

 

심란할 땐 걷는다

 어버이날이라고,어린이날이라고 늘 챙겨야만 하는 의무아닌 의무가 있고,나는 적막강산인데?

생각할수록 단촐해서 다행이며,고독은 나의 친구라더니,요즘 내 벨소리가 그렇다

조르주무스타키의 노래.노래대로 안되려면 조만간 또 바꿔봐야지.만보걷기를 실행하는 일.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기는 하다.산꼭대기 까지 빠듯이 오르면 땀이 나고,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누리는 호젓함.시원함 흐리면 흐린대로 또 맑으면 멀리 가야산까지 보이는데,오늘은 흐려서 수묵화의 한장면이 먼산의 풍경이다.

강물이 거울이 되어 주변의 산을 담고 풍경을 담는다

내 살던 집은 어디쯤일까.

오늘아침에야 돌아갈 사람들 돌아가고,내가 뭐라고,애써 선물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인사도 없는 아는언니는 딸애의 집 분당으로 가는데 아들차를 타고 간다고 자랑하는 문자를 새벽에 보낸다.

대체? 다들 왜 이런식인가.하는 마음.정서가 맞지 않는 사람에겐 나도 이제 적당히 대해주기로 자꾸만 마음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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