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메말랐다.
흔한 눈이 이곳엔 귀해졌다.어릴적 입성도 변변찮고 난방도 좋지 않았던 시절일때는 겨울이 유난하고
겹겹의 털옷과 손끝으로 데워질 방바닥이 있건만,
지금은 겨울이 그리 춥거나,눈이 오거나 하진 않는다.
오래 안온다던 비가 내린다더니 초저녁에 빗발이 듣는다.
보름전야 젖은 달이 구름안에 숨었고
성가시고 시끄러운 소원일랑
꼭꼭 숨어버린 달이 귀도 막고 눈도 감아버렸음.하는 심통이 난다
올 겨울은
유난히 메말랐다.
흔한 눈이 이곳엔 귀해졌다.어릴적 입성도 변변찮고 난방도 좋지 않았던 시절일때는 겨울이 유난하고
겹겹의 털옷과 손끝으로 데워질 방바닥이 있건만,
지금은 겨울이 그리 춥거나,눈이 오거나 하진 않는다.
오래 안온다던 비가 내린다더니 초저녁에 빗발이 듣는다.
보름전야 젖은 달이 구름안에 숨었고
성가시고 시끄러운 소원일랑
꼭꼭 숨어버린 달이 귀도 막고 눈도 감아버렸음.하는 심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