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씨가 변덕스럽다.
어제는 하늘의 트였고,별이 떴었는데,오늘은 종일 시름시름 비가 오다말다 하는 것이다.
구름이 골짜기마다 가득 차 있을 것이고,문득 높은 곳을 찾아 오르면,멋진 풍경을 조망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날이 변덕스러워도 이제 가을의 결실을 향해 꾸준히 시간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은 이제 따르기가 어려운 불가항력의 힘 같다
서글프지만,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 여름 잘못 건드려 덧나버린 손톱밑이 아린다.의사라면서,되려 주사기로 엉망이 되게 만들어놓고
다음날에도 치료받으러 오라던 의사는 제대로 치료했던가싶다
손톱은 상처가 생긴 채 돋아나오고,손톱에 마취제를 투여한 부분이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다
여름이 참 내겐 잔인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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