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퍽 궁금하긴 했었지만,의외로 대낮 쨍쨍한 볕인데도 찜질방은 성업비슷은 되어보였다.
많은이들이 듬성듬성 앉아서,담소를 나누거나,뜨건 찜질방에서 코를 골며 잠들어 있는 풍경.
온돌이 불러낸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일성싶은 찜질방문화는 아직도 여전히 처음의 놀람을 접기 어렵다.
난민수용소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불을 덮고,여기저기 빼곡이 누운모습은,충격적이었다.이리저리 자릴 비집고 겨우 한구석자리 차지하고 웅크려 잠들었다가 부스스 일어난 아침,황당한 혼숙의 밤을 잊을 수 없고,별스럽게 까탈피지 않더라도,여럿이 쓰는 이불은 영 개운찮아 보인다.
밤이면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그러나,지금은 여름이 가까운 시절이라,시원한 빙수를 먹으며,더위를 피하기도 더 뜨겁게 여름을 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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