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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이제 그만.

비가 일상이 되었던 지난 한달여 정말이지 모든 것이 곰팡이의 산실이 되었나 싶게 사용하지 않는 많은 것에 무섭게 자라난 곰팡이가 한심했습니다.

언젠가 가죽옷등 가죽을 파는 가게의 언니를 도와 가죽에 붙은 곰팡이를 닦아내던 일이 생각납니다.

크림같은 것으로 일일이 다시 닦아 내고 그때만 해도 제습제를 통해거나 선풍기를 불어 습기를 제거하려 했는데,요즘이면 말안되는 일이죠.

제습기도 있을뿐더러 공기청정기능도 있고 제습기능도 있는 에어컨이 있으니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도 않을뿐더러

 인간의 손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기계들이 다 나와 있으니 말이죠

제습기능만 되어도 끈적임이 줄어들텐데,더위 보다 더 힘든것이 끈끈함 입니다

더운날 지쳐서 좀 느슨히 쉬고 싶어도 집은 습도가 높아 오직 시원한 공간만 떠오를 뿐입니다.

도서관도 한군데는 앉아서 있지 못하는데다 그렇다한들 아직은 모든게 조심스러운 일이기에 되도록 집안에서 지내거나사람들과 거리를 넓힌 공간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숲속 개울에 앉아 물소리 듣거나 아니면 나무그늘 사이로 난 길을 천천히 걷고 싶어도 올여름을 제대로 살지 못한 동물이나 곤충들이 바쁘게 움직일것 같습니다.모기가 급격히 늘어아 물어대니까요

그래도 삼분의 이는 잘려가고 없는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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