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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대체 얼만큼 내려야

하늘도 무심하시지 라는 말이 무색하게

 장마에 태풍에 비가 쏟아지는 일이 이제는 대역병의 시대처럼 일상이 되었다.

무른 땅이 주저앉고 강물이 황톳물이 되어 뒤집혀 마을을 덮치고 산은 못 견디겠단듯 무너져 내리고 마는 일이

뉴스에서 숨가쁘게 전해져 온다

 습관대로 물꼬를 보러 나갔다 변을 당하는 가족이 생겨났고,많은 이야기를 뼈에 사무치게 파묻으며

비는 이밤에도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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