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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이좋은 공간에


예부터 산과 물을 다스리는 것이 군주의 자질이었다.

 산악국가라 하는 말을 실감하는 것은 늘 이마에 닿는 앞산의 풍경이기도 하지만,어디서든 산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물또한 우리와 멀지 않다.물을 다스리는 일이 본격적으로 된 것이 언제였을까.지금도 문제되고 있는 정부에서 샛강살리기부터 운하사업이며 4대강사업이 이룬

 수변경관은 어찌나 많이 달라졌는지.문제가 되는 구간도 적지않고 개발이 이룩한 아름다운 공간도 적잖다.

자전거길이 있고,강을 따라 가는 길을 종주하는 젊은이도 많아서 자전거타기 좋은 계절이면 심심찮게 자전거의 행렬을 만나곤 했다.

그리고 웬만큼 이름있는 저수지나 좀 규모가 있다싶은 댐에는 당연히 거창한 건물이 있어 댐주변의 경관을 누리게 했다.

넓은 주차시설과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여름의 뙤약볕도 무력하게 만드는 영월 청령포앞의 풍경은 고즈넉하다.

인상깊은 곳이기도 하지만,큰길에서 내릴 수 있는 곳이어서 심리적거리감을 확 줄여 주었다

 꼭 주변을 천천히 다녀보고 싶은 곳이지만,워낙 꼬불꼬불한 길이 많아서 온전히 다 보려면 몇년을 두고 시간을 잡아야 할 것인가 싶다

먼거리여서 자주가지못할 것이고,어쩌다 여름이 되면 무작정 달려보고 싶은 곳이고,그곳에서 다른 곳을 모색하기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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