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당따당 연신 천둥소리 요란하더니 비가 좌락 내리기 시작했다
하루도 비가 없이 지나는 날이 없다
빨래의 눅눅함도 못견디겠고,쿰쿰한 냄새가 나던 옷을 입고나니 어찌나 찝찝한지 모르겠다.
약간 쉰내를 풍겨도 완전히 마르기는 어려우니 적당히 입고 또다시 세탁하지싶어서 입고나면 여간 개운찮은게 아니다.
다들 그렇지는 않다
요즘은 이런시절에 톡톡히 요긴할 빨래건조기며,제습기가 이러한 불편을 싸악 없애줄 것이니,그들은 장마라서 특별히 불편을 느끼지도 않을 것 같다.
의욕도 줄고,일상은 장마로 인해 마음이 여간 예민해진게 아니다.
화가 자주 난다.
그래도 나은게 있다면,아직은 열대야가 아니어서 새벽엔 온도가 떨어진다는 사실.
장마가 끝나더라도 이렇게 확진자가 는다면,무언가 새로운 대책이 나올것 같다.모두가 이 와중에도 다닐것 다 다니고
모일것 다 모이고 그러는 것이 남쪽이고,서울은 이제 더 팍팍한 일상이 이어진다니.벌써 두해째 우리는 이 희한한 세상을 잘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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